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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와 성관계' 감찰내용 유포 경찰관 대기발령
입력 2019.06.25. 10:55 댓글 0개"피의자와 성관계 감찰 내용 문서 작성·유포"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경찰이 '강남서 경찰관이 피의자와 성관계를 했다' 취지의 의혹 문건을 작성, 유포한 직원 3명을 대기발령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강남경찰서 경찰관 A경장의 명예훼손 고소 사건과 관련해 수사선상에 오른 일선 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소속 직원 3명을 전날(24일)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위 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청문 소속 직원이 수사선상에 오른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우선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며 "현재까지 대기 발령자는 일선서 청문 소속 3명으로 타청 경찰관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A경장은 사건 관계인인 여성을 만나 만취 상태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20일 출처로 의심되는 문건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고소를 했다.
이후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면서 해당 의혹에 관한 메시지와 문서 등을 작성하고 유포한 대상자 일부에 일선 청문감사관실 소속 경찰관이 있는 것을 파악했다고 한다.
의혹은 여성 B씨가 서울 강남서에서 교통사고 관련 피의자로 조사를 받았는데, 이후 담당 경찰관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보도를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s.w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도심 한복판서 신체 노출한 현직 소방관 직위해제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현직 소방관이 직위해제 됐다.광주 서부소방서는 18일 공연음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본서 모 119안전센터 A(33) 소방교를 지난 16일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A 소방교는 지난달 1일 오후 11시19분께 서구 쌍촌역 사거리에서 바지를 내려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바지를 내린 어떤 남성이 나를 보며 성기를 만진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소방교에게 공연음란 혐의가 있다고 봤다.하지만 A 소방교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소변이 마려웠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경찰로부터 수사 결과 통보를 받은 서부소방은 A 소방교에 대한 직위해제 여부를 검토,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A 소방교에게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서부소방은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소방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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