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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핵심부품 프랑스 정부가 품질보증…안정성 강화

입력 2019.06.25. 10:31 댓글 0개
방사청, 해외 구매 부품 '국제품질보증' 통해 안전성 확보
【사천=뉴시스】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뉴시스DB)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국내에서 개발된 수리온 헬기의 해외 구매 부품에 대해 프랑스 정부가 품질보증에 나서면서 안정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은 수리온 계열 헬기의 비행안전품목 중 '에어버스헬리콥터'로부터 구매하는 부품에 대한 국제품질보증을 프랑스 정부가 수행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비행안전품목은 고장이나 오작동할 경우 항공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는 부품이나 조립체를 말한다. 이러한 품목은 프랑스 정부가 국제품질보증을 통해 안전성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

로터마스트, 기어박스 등 에어버스헬리콥터에서 구매하는 13종의 비행안전품목 품질보증활동에 프랑스 정부가 참여하고 그 결과를 국방기술품질원이 확인하게 된다.

수리온은 국내 개발된 한국형 기동헬기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을 비롯한 의무후송전용헬기, 소방헬기, 경찰헬기 등이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지난해 7월 경북 포항에서는 마린온 헬기의 프로펠러와 기체를 연결하는 중심축인 '로터마스터’ 결함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조사위원회 조사결과 결함이 생긴 로터마스터의 제조 공정에서 이미 균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모습. (뉴시스DB)

해당 부품은 프랑스 오베르듀발사가 열처리를 공랭식이 아닌 수냉식으로 하면서 균열이 생겼다. 부품을 한국에 납품한 에어버스헬리콥터가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업체 측도 이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은 "마린온 사고 이후 비행안전성 강화 및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수리온 계열 모든 항공기에 대해 로터마스트 'X-ray' 검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강은호 방사청 사업관리본부장은 "이번 프랑스 정부의 국제품질보증 수행은 수리온 계열 항공기의 비행안전성 강화 및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독일, 영국 등 23개국과 국외 구매 군수품의 품질보증을 상호 인증하는 국제품질보증 협정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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