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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주거취약계층 자활증진 지원 확대…지원기금 조성

입력 2019.06.25. 10:00 댓글 0개
공모 통해 초기정착·취업·무료의료·상담 지원 등 발굴
LH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3월 전국 78개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사업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활증진 프로그램 공모에서 32개를 선정해 총 1억8000만원의 지원금을 차등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사업 운영기관은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주거·자활 지원을 위해 LH임대주택을 지원 받아 운영하는 기관으로, 현재 주거복지재단이 선정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선 ▲초기정착 및 생필품 지원 ▲특별자활사업 및 공공근로 연계 등을 통한 취업 지원 ▲무료 의료 지원 ▲생활·심리 정기상당 등 실질적인 자립을 유도하는 우수한 프로그램이 발굴됐다.

특히 106개 LH매입임대주택을 운영 중인 '햇살보금자리 상담보호센터'가 제출한 노숙인들을 위한 주거상향 및 신용회복 지원, 일자리 연계, 체육·문화활동 계획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LH는 향후 이같은 자활증진 프로그램을 정례화하는 한편 주거복지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주거복지지원기금'(가칭)을 조성해 운영기관 및 취약계층 지원 주택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그간 운영기관이 LH매입임대주택을 임차해 주거지원 사업을 진행했지만 운영비 조달 한계 등으로 지원 인프라가 감소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자활증진 프로그램이 주거취약계층 지원과 운영기관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정부 협의, 재원 모금 등 각종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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