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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민간인 노린 사우디공항 공습 용납 못해"

입력 2019.06.25. 10:02 댓글 0개
"이란 폭력 멈출 때까지 압박 캠페인 계속"
【앤드루스 공군기지=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방문 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6.24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미 국무부가 지난 23일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브하공항 공습 사건에 관해 "무고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명의 성명을 통해 "이란이 지원하는 이런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란 정권을 대리하는 무모하고 도발적인 공격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어떤 이들은 예멘에서의 분쟁을 명확한 가해자 없는 고립된 내전으로 그리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예멘 내전은 이란에 의해 구상되고 지속되는 인도주의적 재앙이고, 분쟁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이 지역에서 모든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계속 함께할 것"이라며 "우리는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계속 추구할 것이다. 우리는 이란이 폭력을 멈추고 외교에 외교로 응할 때까지 압박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앞둔 지난 23일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 남서부 아시르 주도 아브하 공항을 공습한 바 있다. 당시 공습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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