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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미 정상회담 최우선 의제는 북핵"

입력 2019.06.25. 06:49 댓글 0개
"G20정상회의에서도 북핵의제 심도있게 논의"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공해상에서 정제유 등을 불법 환적하는 등 유엔 제재를 위반하고 있지만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대북 제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6.15.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오는 30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최우선으로 논의된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조이 야마모토 미 국무부 한국과장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민간 연구기관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한미 전략포럼'에 참석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한미의)최우선 순위라는 데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에서 이것(북핵 문제)이 첫 번째 의제가 될 것이라는 것도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북한의 비핵화 의제가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다.

야마모토 과장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역사문제 등으로 인해 양자관계가 좋지 못하다고 우려하면서, 대북 협상은 강한 동맹관계 없이 성공할 수 없다며 한일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미국 의회 내 한국연구모임(CSGK) 공동의장인 아미 베라 하원의원(민주, 캘리포니아)은 이날 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미 양국이 즉각적인 다음 조치(immediate next step)로 완전한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라는 협상 카드를 커낼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극히 적고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는 장기적인 전략적 관여가 필요한 만큼, 양국이 협상 동력을 얻기 위해 최소한 양국 간 최종 목표에 대한 공동 인식을 먼저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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