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서부권역 노인복합시설 광산구에 건립

입력 2019.06.24. 17:08 수정 2019.06.24. 17:08 댓글 0개
시, 최종용역보고회 밑그림 공개
비아동 일원 ‘빛고을’ 5분의1 규모
총사업비 265억…2022년 준공 목표

광주시가 추진 중인 서부권역 노인복합시설 밑그림이 나왔다.

건립지로는 광산구 비아동, 건립규모는 기존 빛고을·효령 노인타운의 약 5분의1 수준, 총사업비는 265억원이 들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는 24일 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빛고을·효령노인타운 운영 성과분석 및 서부권역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결과 새로 건립될 서부권역 노인복합시설 후보지로는 인구추계 및 시설 수혜도 등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광산구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 부지는 접근성과 이용 편리성, 지역 균형발전성, 개발경제성 등을 고려해 비아동 산 60번지 일원이 지목됐다. 건립규모는 2만㎡에 연면적 6천㎡ 내외의 지상 2~3층으로 기존 빛고을·효령 노인타운의 약 5분의1 수준이 적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총사업비는 265억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치매예방 관리와 노화방지를 위한 특화기능 강화 등 지역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특화된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빛고을·효령노인타운과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광주시는 이번 용역 결과물을 토대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8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재정투융자심사, 도시계획시설결정, 기본·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 서부권역 노인복합시설 건립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연구용역에서는 빛고을·효령노인타운의 운영성과도 분석됐다. 양 타운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복지 인프라임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취약하고 자치구 노인복지관 등과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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