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대과 양파 값 중과보다 싸다 '가격 역전'

입력 2019.06.24. 16:45 수정 2019.06.24. 16:45 댓글 0개
생산량 크게 늘면서 기현상

앙파값 하락이 이어지면서 9cm이상의 대과 가격이 6.5cm~9cm 크기의 중과 보다 떨어지는 역전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평년의 경우 전체 양파 수확량 중 30% 미만이었던 대과 비중이 올해는 50%까지 상승, 중과보다 대과 가격이 싸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과는 중과 보다 kg당 가격이 10~20%정도 높았지만, 올해는 오히려 대과가 중과보다 15%가량 저렴해 졌다. 이처럼 양파 대과 비중이 높아진 이유는 양파의 생육철인 지난해 겨울 날씨가 상대적으로 따뜻했고 4월 이후 기온과 강수량의 최적화로 양파가 대과중심으로 과잉 생산된 것이다.

양파 생산량이 늘며 가격이 크게 하락해 농가에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일 가락시장의 도매 시세를 살펴보면 올해 양파 kg당 가격(대과기준)은 415원으로 작년보다 41%, 평년에 비해서는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양파의 평년 생산량은 약 110만t으로 정부는 양파 과잉 생산 예상치를 당초 15만t에서 최근 17만t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부에선 1980년 양파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고치였던 2014년 총 생산량 158만t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9cm이상의 대과 양파 2.5kg 한 망을 2천480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 5월 3천980원에 판매하던 해당 상품을 이달 들어 2천980원으로 가격을 낮췄지만 소비 촉진을 위해 27일부터 2천480원으로 다시 한번 가격을 낮춘 것이다.

이마트가 대과 사이즈 양파를 할인 판매하는 이유는 양파가 역대 최고의 대풍을 맞아 대과 생산은 크게 늘어난 반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과 사이즈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전남지부는 24일 오전 10시 민주당 전남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파 값 안정을 위한 전량 수매’를 주장했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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