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주간전망] 호랑이, 복수혈전 나선다

입력 2019.06.24. 16:34 수정 2019.06.24. 16:34 댓글 0개
KIA, 키움·KT와 원정 6연전 돌입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0으로 승리한 KIA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성공적인 한주를 보냈다. 강팀과의 6연전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4승 2패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상위팀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에게 위닝시리즈를 따낸 것이다. 호투를 펼친 마운드와 불붙은 타선 덕분이다. 순위도 2단계 상승해 7위(32승 1무 43패)가 됐다. 이 분위기라면 이번 주도 기대해볼만 하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없다. 이번 6연전은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다. 25일 고척 돔 구장에서 키움과 맞붙은 뒤 28일 수원으로 떠나 KT전을 펼친다.

KIA는 이들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이들이 많은 패배를 안겨준 것이다. 키움전에서 3승 5패, KT전에서 4승 5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였다. 때문에 이번 승부에서 복수를 다짐하고 출격에 나선다. 또 KIA의 저조한 원정전 성적표도 우려를 증폭시킨다. 방문 경기 37경기 중 13승(1무 23패)을 쌓는데 그쳤다. KIA가 천적과 원정 징크스를 넘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키움전

첫 상대 키움은 강적이다. 방망이와 마운드 모두 KIA를 압도하고 있다. 전체 순위는 4위. 마운드 안정감과 방망이 폭발력만 본다면 3위 안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지난 주에는 한화, KT 등을 제압하고 7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특히 무서운 것은 방망이다. 최근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의 팀 타율은 0.280으로 1위를 달린다. 팀 타율이 높으니 득점과 타점 역시 많이 나왔다. 득점은 422점(1위), 타점은 400점(1위)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선을 뽐내고 있다.

우선 경계해야 할 대상은 상위타선이다. 김규민과 김하성으로 꾸려진 테이블세터는 위협적이다. 상위타선 출루율은 압도적인 1위(0.389)를 달리고 있다. 당초 리드오프였던 서건창이 부상을 입어 엔트리에 말소 됐음에도 전력은 아직 탄탄하다.

득점권 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이 기록도 모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0.288을, OPS는 0.762를 찍었다.

지난 주 호투를 펼쳤던 KIA투수진들이 키움전 어떻게 방어하느냐에 따라 승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전

KT는 현재 KIA와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 부진한 탓에 2계단 내려와 8위에 머물고 있지만 호시탐탐 반등을 노리는 중이다. 더 이상 KT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올 시즌 최하위 그늘에서 벗어나 KIA와 비슷한 전력을 보이고 있어서다.

KT의 방망이와 마운드 모두 종이 한 장 차이다. KIA는 팀타율 0.270을 기록하며 4위를 달린다. 팀 평균자책점은 4.88로 9위다. 반면에 KT는 팀타율이 5위(0.269)다. 평균자책점은 KIA보다 한 단계 높다. 4.87로 8위다.

때문에 이번 승부는 경기 집중력 중요하다. 득점 찬스를 얼마나 잘 살리느냐, 수비 실책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경기 후 표정이 엇갈릴 전망이다. 득점 찬스의 경우 KT가 더 낫다. KIA는 득점권타율이 8위(0.254)지만 KT는 6위(0.262)다. 하지만 수비력은 KIA가 압도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두산(42개)에 이어 두 번째(44개)로 적은 실책에 그친 것이다. KT는 수비 불안에 늘 고민이다. 실책 수가 63개나 된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실수를 범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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