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장흥군, 액상사료급여로 ‘쑥쑥’ 크는 새끼 돼지

입력 2019.06.24. 10:59 수정 2019.06.24. 10:59 댓글 0개
액상사료로 스트레스 완화, 폐사율은 낮추고 사료섭취량은 늘어

장흥군은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ICT 자돈용 액상사료급이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끼돼지는 젖을 때고 일반건조사료로 전환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종종 건강 상의 문제를 일으킨다. 질병발생률, 폐사율, 성장정체 등의 영향으로 결국 출하시기의 지연되고, 이는 양돈농가의 피해로 이어진다.

젖을 땐 후 액상사료를 급이하게 되면 이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건식사료급이에 비해 사료섭취량이 약 50%가 증가, 소장이 발달돼 성장률을 촉진시켜 하루 증체량을 425g에서 585g으로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군에서 지원한 액상사료급이기는 사료공급량 및 물공급시간 등을 농가에서 설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김성호 장흥군 축산사업소장은 “자돈의 초기 성장률 증가는 폐사율 감소, 건강성 증대로 항생제 사용 감소, 출하 일령 단축으로 양돈농가에 선순환 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때문에 힘든 양돈농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흥=김양훈기자 hun510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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