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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로 써야죠” KIA, 최원준 교통정리 완료

입력 2019.06.24. 09:43 댓글 0개
KIA 최원준.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본인도 얼굴에 웃음이 많던데요.” 

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외야수 최원준(22)에 대해 언급하며 흐뭇해했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은 듯한 유망주의 밝은 얼굴에 박 감독대행도 미소를 지었다. 

박 감독대행은 멀티자원인 최원준의 수비 포지션을 이날부터 외야수로 고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무래도 본인이 조금 더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외야에서 강하게 던지는 송구 능력도 좋으니 앞으로는 그렇게 정리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2016년 KIA에 입단한 최원준은 이제까지 내·외야 수비 포지션을 거의 모두 소화하는 멀티 자원으로 각광받았다. 넓은 수비 범위는 물론 강한 어깨까지 자랑해 베테랑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로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내야 수비에서는 송구에서 조금씩 부족한 모습을 보여 중용받지 못했다. ‘백업’으로 간혹 출전 기회를 받는 게 전부였다.

최원준 스스로도 외야수로 나서게 된 것을 크게 반겼다. 경기에 앞서 “내야수를 할 때는 송구에서 신경 쓸 게 많다. 나는 빠르고 강하게 던지는 걸 좋아하는데, 내야보다는 외야에서 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당분간은 외야 수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2일 LG전 3회 김현수 타구를 처리하며 선보인 슈퍼 캐치에 대해서는 “‘100%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은 없었다. 일단 몸을 던져보자는 생각으로 뛰었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공격에서의 기량 향상 의지도 빼놓지 않았다. 최원준은 “어려서는 좌투수에게 더 자신감이 있었다. 좌·우투수를 가리지 않는 타자가 되고 싶다. 좋았던 때의 타격 폼을 더 좋게 다듬어 콘택트 능력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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