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차 문 당기니까 열려서 그만…”

입력 2019.06.24. 08:23 수정 2019.06.24. 08:23 댓글 0개
북부서, 차털이 60대 남성 검거

새벽시간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현금 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4일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A(61)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새벽 4시 40분께 북구 북문대로 길가에 주차된 한 차량에서 현금 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다.

A씨는 이날 새벽 길을 걷다가 문이 잠겨져 있지 않은 차량을 발견하고 문을 열었으며, 이후 조수석 콘솔박스에서 현금 100만원을 발견해 갖고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오전 차량 주인 B(23)씨로부터 신고를 받고 조사에 들어갔으며 CCTV를 분석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인근 요양병원에서 입원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검거에 이르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된 차량 문이 열려 내부를 뒤지다 현금을 발견해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병원 입원 치료중인 점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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