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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깨끗한 집은 태어나서 처음봐요"
입력 2019.06.23. 16:05 수정 2019.06.23. 16:05 댓글 1개사랑방미디어·무등일보 '사랑의 공부방' 142호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9살 김모군
쓰레기 한가득 치우고 침대·책상 선물
부모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해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 광주재능기부센터가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공사를 통해 공부방을 선물했다.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의 사회공헌활동인 사랑의공부방 꾸미기 공사 142호가 최근 완료됐다.
이번 공부방 꾸미기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2학년 김모군.
할아버지와 단 둘이 지내고 있는 김군은 여태까지 공부방을 가져본 기억이 없다.
부모님이 결혼하기도 전에 태어난 김군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헤어지면서 가정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자랐다.
어머니와는 어릴 때부터 헤어졌고 김군을 맡아 기르던 아버지는 김군을 키울 수 없는 형편이라 할아버지에게 김군을 맡겼다.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손길 아래서 지금껏 자라온 김군은 부족한 형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다.
그러나 3년 전 김군을 애지중지 해오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할아버지와 단 둘이 지내게 된 김군.
아무래도 할머니의 꼼꼼한 손길이 없어지다보니 집은 금세 쓰레기들이 가득한 난장판이 됐다.
집안 가득한 쓰레기로 발 디딜곳 하나 없을 만큼 좁은 데다 오래된 집에서는 목욕을 할 만한 설비도 갖춰지지 않았다.
그래서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학교에서 친구들의 놀림을 받기도 일쑤였다.
이미 전원이 나간 지 오래인 김치냉장고 안에는 그동안 버리지 않은 김치와 음식물이 가득 차 있는 등 정리정돈이 되지 않은 집은 보금자리라고 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
김군의 사정을 듣게 된 그 지역 행정복지센터는 광주재능기부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광주재능기부센터는 김군을 응원하고자 사랑방미디어와 무등일보의 사회공헌활동인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광역시회 KOSCA 직장인 클럽 봉사단 단원들이 이번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집안 가득한 쓰레기들을 치우고 나니 큰 봉투로 20여개가 나올 정도였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김치냉장고도 들어냈고 문틈 사이에 낀 먼지까지도 하나하나 닦아낼 만큼 정성을 기울였다.
수십년 된 낡은 집의 도배와 장판을 새로 갈고 김군을 위해 책상과 의자, 침대도 마련했다.
난생 처음 책상과 침대를 갖게 된 김군은 신난 마음에 뒹굴뒹굴 구르며 즐거워했다.
도움을 준 봉사단원들이 돌아가자 보이지 않을 때까지 옥상 위에서 인사를 건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광주재능기부센터 관계자는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142호 공사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김군이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 더욱 씩씩하게 자라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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