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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건설 1곳만'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3차 공모

입력 2019.06.21. 17:41 댓글 10개
공모 마감일 서진건설 1곳만 사업계획서 제출
상업용지 적다는 이유로 대부분 사업자 난색
시민평가단 평가 등 거쳐 7월 말 협상자 선정
【광주=뉴시스】 어등산 관광단지 조감도.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3차 공모에 서진건설 1곳만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제안서를 받은 결과 서진건설 1곳만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광주시가 사업자의 수익성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달 토지매매 기준 가격까지 제시했으나 결국 참여 업체가 단 1곳에 그쳐 사업 추진이 성사될지 관심이다.

광주시는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공편익시설과 숙박시설을 포함한 휴양·문화시설 등의 사업계획서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가시설 건폐율을 30%에서 80%로 완화하고 개발이익 사회환원 비율도 2차 공모 10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축소했다.

2차 공모에서 발목을 잡았던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은 특수목적법인 관리로 전문 운영사가 숙박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유통 대기업 등 사업자 대부분이 사업용지가 협소해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41만7531㎡ 중 지역 중소상인 보호를 위해 상업용지를 2만4170㎡ 이하로 제한했다.

광주시는 서진건설을 대상으로 시민평가단과 평가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9월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어등산 41만7531㎡ 부지에 휴양문화시설과 공공편익시설, 특급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0년이 넘게 표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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