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엔 청춘놀음··· 온가족 경쾌한 국악 밴드 공연
입력 2019.06.21. 16:13 수정 2019.06.21. 16:13 댓글 0개오후 3시 음악집단 이드 초청
이번주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경쾌한 국악 밴드음악으로 채워진다.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23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음악집단 이드의 ‘청춘놀음’을 무대에 올린다. 정악, 민속음악, 전래동요 등을 누구나 경쾌하게 즐길 수 있는 국악 밴드음악으로 재구성한 무대다. 휴일 오후 온 가족이 국악으로 흥겹게 놀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새벽녘 일출을 태평소 2중주로 표현한 ‘격동’을 시작으로 어린 시절 집 앞마당의 추억을 생각하며 만든 ‘가든’, 풍어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배치기’가 이어진다. 또 전래동화 ‘새야 새야’를 주제로 한 ‘새의 노래’, 전래놀이 ‘여우야 여우야’를 주제로 한 ‘여우놀이’를 태평소와 피리, 대피리 등으로 경쾌하게 풀어낸다.
노동요 ‘멸치 터는 소리’에 아일랜드 음악을 가미해 이드 만의 자유분방함으로 해석한 ‘만선’과 서부영화 음악과 서도민요를 융합해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퍼포먼스를 접목한 ‘석약이 지다’로 공연의 후반부를 꾸민다.
음악집단 이드는 전통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결합한 국악퍼포먼스로 해소시키고자 창단됐다. 중앙대 출신 김경식, 남기문, 도경한, 오영빈 등 4명의 연주자가 모여 피리, 생황, 태평소, 드럼, 기타 등을 연주한다. 지난 2017년 국악계의 등용문인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와 ‘청춘열전페스티벌 출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전체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62-232-1502.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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