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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SIS "北. 화성-12 발사성공 기념비 건설하다 중단"

입력 2019.06.21. 08:05 댓글 0개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가 2017년 9월 16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진행된 IRBM(중거리급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장면을 공개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우리의 최종목표는 미국과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어 미국 집권자들의 입에서 함부로 잡소리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화성-12형의 전투적 성능과 신뢰성이 철저히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2017.12.29.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에 있는 112공장 단지 내에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발사성공 기념비를 건설하다가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 사이트 '비욘드 패럴렐(분단을 넘어)'은 20일(현지시간) 사이트에 올린 보고서에서 112공장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이곳에서 2017년 5월 14일 화성-12형 미사일의 첫번째 발사성공 기념비 공사를 진행하다가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성은 신오리 미사일 기지에서 북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곳에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9일 구성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한 바 있다.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112공장의 화성-12형 기념비 공사를 하다가 약 7개월전에 알 수없는 이유로 중단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평양북도 방현에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장과 평안남도 평성 발사장에도 2017년 7월 4일 화성-14형 ICBM 발사 및 2017년 11월 28일 화성-15형 ICBM 발사기념비가 각각 세워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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