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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 제재 면하러 국가이익 타협 안해…발전 계기"

입력 2019.06.20. 22:27 댓글 0개
연례 국민과의 대화 생중계 답변 행사서 강조
푸틴 대통령이 20일 연례 국민과의 대화 생중계 행사를 하고 있다. 방송국 요원들이 전국에서 걸려오는 국민들의 전화를 받아 내용을 아래 앵커에게 전달하면 앵커가 이를 대신 질의하고 푸틴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형식이다. 철저히 사전 각본 행사이다 AP

【모스크바=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0일 연례 '국민과의 대화' 답변을 통해 서방의 경제 제재 유예를 얻기 위해 국가의 핵심적 이익에서 타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2014년 크림 반도 사태 후 미국과 유럽연합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가 입은 경제적 손실이 500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말한 뒤 "그러나 유럽연합 국가들이 오히려 이런 제한으로 우리보다 더 심한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생중계된 전화 질문 답변 행사에서 푸틴은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로 하여금 선박 엔진 등 핵심 산업 제품의 자체 생산을 추진하도록 했고 농업 부문도 발전시키도록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농업 수출이 지난해 250억 달러를 넘었으며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경제 제재는 러시아의 힘이 커지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로서 실행되고 있다면서 화웨이 건 등 미국의 중국에 대한 교역 제한도 유사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전국 각지에서 전화, 이메일 등으로 방송국 현장에서 접수되는 국민들의 질문 및 불만과 요구 사항을 앵커들을 통해 전해받은 대로 자신이 즉석에서 답변 설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이 연례 행사를 10년 넘게 해오고 있다. 이 생중계 즉석 답변 행사는 실제는 철저히 각본이 짜여진 이벤트이며 5시간 정도 진행된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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