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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야간에 사우디 담수화 시설 미사일 공격
입력 2019.06.20. 19:43 댓글 0개【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예멘 수도 및 서부를 점령하고 있는 후티 반군이 19일 밤 또다시 북부 국경선 너머의 사우디아라비아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20일 사우디 주도 수니파 연합군이 말했다.
수니파 연합군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크루즈 미사일이 사우디 남부 홍해 인근 담수화 시설을 노리고 발사되었으나 큰 피해나 인명 부상 없이 끝났다.
예멘 후티 반군은 시아파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2014년 9월부터 수도를 점령한 가운데 수니파 연합 세력의 도움을 받고 있는 정부군과 내전을 벌이고 있다.
이란과 미국 간의 무력 긴장이 지난달 초부터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 지원의 후티 반군이 이란 숙적이자 걸프만 미국 최대 우방인 사우디 영토 시설 공격도 계속돼 주시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연안 정박의 사우디 유조선에 대한 기뢰 공격이 행해진 이틀 뒤인 5월14일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석유 시설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또 우연찮게 오만만에서 항행 중이던 두 척의 유조선이 기뢰 공격을 받았던 지난 13일 몇 시간 후에 후티 반군의 사우디 남부 아바 공군 기지 미사일 공격이 행해져 26명이 부상했다.
미국은 정박 사우디 유조선 공격이나 오만만 유조선 공격 모두 이란의 소행으로 주장하고 있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IMF "세계 부채 증가 美·中이 주도···선거의 해, 재정 지출 억제 필요" [워싱턴=AP/뉴시스] 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현지시각) 재정점검보고서에서 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있는 88개국 선거를 치르는 '슈퍼 선거의 해'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공공부채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재정 지출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료 사진은 미 워싱턴DC에 있는 IMF 본부 모습. 2024.04.18.[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글로벌 슈퍼 선거의 해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정부 부채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재정 건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IMF는 17일(현지시각)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선거가 있는 해 재정 적자는 선거가 없는 해에 비해 국내총생산(GDP)의 0.4%포인트까지 예측치를 초과하는 경향이 있다"며 "각 국 정부는 건전한 공공 재정을 위해 재정 지출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올해는 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살고 있는 88개 국가에서 선거를 치른다. 각 국 정부는 선거 기간 동안 지출을 늘리고 세금을 덜 부과하는 경향이 있다.IMF는 "올해 완만한 재정 긴축을 예상하지만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은 '슈퍼 선거의 해'라는 사실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 정책과 정치의 연관성을 감안할 때 정치적 요인과 정치적 담론이 추가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 지극히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IMF는 보고서에서 "전 세계 정부 부채는 지난해 GDP의 93%까지 소폭 증가했는데, 이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9%포인트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증가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정부 부채가 각각 GDP의 2%포인트와 6%포인트 이상 증가했다.IMF는 또 "현재 재정 지출 및 과세 수준으로 고려할 때 전 세계 공공 부채가 지난해 GDP의 93% 수준에서 2029년 98%까지 증가할 것"이라면서 "현재 정책 하에선 전 세계 정부 부채가 역사적 최고치를 넘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IMF는 미국의 재정 적자가 향후 5년간 GDP 대비 6%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재정 적자는 지난해 GDP의 7% 수준에서 2029년 약 8% 증가하는 등 향후 5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IMF는 "미국의 경우 충분한 재정적 여유가 있다. 지출 및 수입 측면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많이 있다"면서 "중국도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정책적 여지가 있지만 부동산 개발로 위험에 처한 지방정부 재정 신뢰를 보장하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IMF는 아울러 "많은 국가들이 올해 말 금리 인하를 통해 통화 긴축 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할 때 각 국은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추진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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