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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YG-경찰 유착 의혹' 중앙지검 배당…"엄정수사"
입력 2019.06.20. 19:43 댓글 0개대검찰청, 관할 등 고려 서울중앙지검으로
【서울=뉴시스】이혜원 강진아 기자 = YG엔터테인먼트 전 소속 가수 비아이(23·본명 김한빈) 관련 마약 및 수사 무마 의혹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됐다.
과거 수사기관의 '봐주기' 수사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과 검찰간 공방으로 번진 이 사건을 검찰이 직접 처리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부장 이성윤 검사장)는 20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첩한 가수 비아이 마약 의혹 관련 공익신고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대검은 "관할 등을 고려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며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의 관련 기록과 자료 등을 넘겨받은 후 수사팀을 배당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직접 수사 여부 등과 관련해 "내용을 검토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정현 변호사는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폭로한 A씨를 대리해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했다.
A씨는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당시 비아이가 관련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당시 경찰과 YG 사이 유착 관계로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이 비아이 마약 정황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하지 않았고, 그 중심에 양현석 전 YG 대표가 있다는 주장이다. A씨는 당시 비아이 등에게 마약을 건네준 혐의를 받았던 인물이다.
A씨는 이 같은 내용의 비실명 공익신고를 했고, 권익위는 지난 18일 비아이 마약 사건 관련 양현석 전 YG 대표가 연루된 의혹 등 관련된 자료를 대검찰청에 이첩했다.
한편 경찰과 검찰은 과거 이 사건 관련 부실 수사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당시 A씨의 진술 등에도 비아이를 소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당시 A씨의 진술이 번복됐고 검찰이 갑자기 사건 송치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으며, 검찰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hey1@newsis.com, ak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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