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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관광’전남 시동 건다
입력 2019.06.20. 18:15 수정 2019.06.20. 18:15 댓글 0개남해안 관광벨트 등 4대 전략 추진
홍보대사로 정보석·송가인 위촉
전남도가 ‘대한민국 관광 중심, 글로벌 전남 관광’ 비전선포식을 하고 미래 먹거리산업인 관광산업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남도는 2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관광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관광 중심, 글로벌 전남 관광’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4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나주 출신 배우 정보석과 진도 출신 ‘미스트롯’ 송가인을 전남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 남도여행을 떠나는 수도권 관광객 150명도 자리를 함께해 전남의 관광비전과 전략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남도는 대한민국 관광 중심을 넘어 글로벌 관광 전남 시대를 열기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 ▲21세기 융·복합 관광 선도 ▲지역 관광 혁신 기반 구축 ▲여행하기 편한 관광 여건 마련을 제시했다.
전략별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은 영광-부산을 잇는 아름다운 남해안을 해양관광 거점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경남, 부산과 협력해 남해안을 세계적 해양관광의 중심지이자 한반도 경제의 새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융복합 관광을 선도하기 위해 전남도는 목포권은 근대역사문화공간, 여수권은 마이스·크루즈관광, 완도 등 중남권은 해양치유·해양생태관광을 중심으로 블루 투어리즘(해양생태관광)의 허브이자 국제적 해양관광 명소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완도에 들어설 예정인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남해안을 해양치유관광의 허브로 육성하고, 지역 의료 인프라와 자연생태환경을 활용해 전남형 의료·웰니스 관광산업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키울 예정이다.
또 전남도는 지역 관광 혁신기반 구축을 위해 전남관광재단(가칭)을 연내에 설립하고 주민주도형 관광사업체를 발굴·지원하는 청년관광기획자와 관광두레PD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여행하기 편한 관광 여건 마련을 위해 여행하기 편한 관광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가고 싶은 전남, 다시 찾고 싶은 전남’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신 정보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남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을 7월부터 운영한다. 관광할인카드 남도패스 가맹점도 2022년까지 2천개로 늘리고 전남 관광지 광역 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는 수도권과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2022년까지 무안국제공항 직항노선은 20개 이상, 국제크루즈선 입항은 20항차 이상으로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을 100만 명 이상 유치한다는 목표다.
김영록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남은 맛과 멋, 풍부한 역사·문화자원,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 전국에서 가장 앞선 관광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핵심 프로젝트로 차별화된 관광전략을 추진해 전남이 국제적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 전남대 학부 출신 국회의원 '반토막' 22대 총선 전남 당선인들 5·18묘지 합동참배/무등일보 22대 총선에서 광주·전남지역 대학 학부 출신 국회의원 수가 크게 줄었다.수도권 대학 출신의 중앙 엘리트 관료들이 대거 입성한 반면 지역 대학을 졸업한 풀뿌리 정치인들은 대거 고배를 마신 영향으로 풀이된다.17일 무등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광주·전남 주요 대학(학부 기준)에서 배출한 국회의원을 분석한 결과, 총 9명이 지역 대학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1대 12명에서 3명이 줄어든 수치다.전남대학교에서는 5명의 학부 출신이 국회에 입성했다. 구체적으로 민형배(광주 광산을·사회학), 양부남(광주 서구을·법학),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경영학), 전진숙(광주 북구을·화학), 이학영(경기 군포갑·국문학) 등이다.지난 21대 총선에서는 9명의 당선인이 전남대 출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토막'난 셈이다. 지난 총선에서 대거 국회에 진입한 운동권 정치인들이 이번에 '현역 교체 바람'에 대거 낙선했다. 대신 그 자리를 수도권 대학을 졸업하고 고위 관료를 역임한 이들로 채워진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전남대는 학생 운동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으로 전대협 제4대 의장을 지낸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무역학)이나 전대협 부의장과 남대협 1기 의장을 역임한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국문학)을 비롯해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갑·신문방송학),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의학)이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모두 떨어졌다. 또 노동운동가였던 강은미 의원(비례·해양학)은 낙선했고 권은희 의원(비례·법학)은 불출마했다.전남대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2명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한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1명에 그쳤다. 박상혁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재선에 성공했지만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구을)이 코인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다.조선대학교를 졸업한 당선인은 총 3명으로 파악됐다.지난 21대 총선 때의 3명과 같다. 서삼석(영암무안신안·행정학) 의원이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고,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행정학) 당선인과 전종덕(비례·간호학) 당선인이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깃발을 걸고 금배지를 달았다.반면 노동운동가 출신의 풀뿌리 정치 신화를 썼던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법학)과 학생운동가이자 시민단체를 이끌었던 윤영덕 의원(광주 동남갑·정치외교학)은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이밖에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으로 국회에 진출한 서미화 당선인은 목포대 출신 '2호 국회의원'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됐다.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지역 대학 출신 의원 모두가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특징도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당, 강은미 의원이 정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전남대학교 총동창회 관계자는 "지역 대학을 나온 현역 국회의원들이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크고 작은 일에 도움을 많이 준다"면서 "21대 총선에서 전남대 출신 국회의원이 많았는데 이번에 크게 줄어들어 아쉽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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