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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건설의 날 기념사

입력 2019.06.20. 16:45 댓글 0개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9 건설의 날 기념식이 열린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6.2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안녕하십니까?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유주현입니다.

먼저 바쁘신 국정에도 불구하고 오늘 건설의 날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이낙연 국무총리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님, 박순자 국토교통 위원장님, 안상수 의원님, 박명재 윤리특별 위원장님, 윤관석 의원님, 이원욱 의원님, 김정우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장님을 비롯한 17개 건설단체장님들과 전임 마형렬 회장님, 최삼규 회장님을 비롯한 건설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건설인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1947년 근대적 건설산업이 태동한 이래 어느덧 72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우리 건설인들은 개척자 정신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건설산업을 비롯한 대한민국 경제는 대내외적으로 진퇴양난(進退兩難)에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경제는 최저임금 상승, 정체된 남북한 교류 사업, 미·중국간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그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설산업은 과도한 규제와 공사비 부족, 주 52시간 시행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늘 건설의 날 캐치프레이즈처럼 혁신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이미,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혁신 기술을 적용해 매출 1조원을 넘는 유니콘 기업이 다수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건설산업도 변화와 혁신을 빨리 접목시켜야 합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BIM 등을 이용한 설계단계에서부터 플랫폼 기술, VR, AR을 활용한 시공단계 그리고 BIM, 클라우드 유지관리 단계까지 수요자 중심의 미래형 발주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변화에 맞춰

인력, 기술, 제도 등 건설 생산 요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건설현장을 조성해서 건설산업의 신뢰성을

높여야 합니다.

또한,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와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시장의 다양화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IT 등 타 산업 분야와의 공존과 기술 접목을 통해 새로운 건설수요를 창출하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제는 산업계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와 국회도 건설업계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건설규제를 혁파하고 첨단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훈련을 지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건설산업이 다양한 디지털 건설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계약제도 개선, 금융, 세제지원 등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건설인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 모두 협력해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세계인을 열광시키고 있는 K-POP처럼 전 세계인에게 각광 받는 K-건설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끝으로, 오늘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과 표창을 받으시는 이광래 우미건설(주) 명예회장님을 비롯한 수상자 여러분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시한번 귀한 시간 내어주신 이낙연 국무총리님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과 건설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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