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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갈치 ‘나 홀로 조업’ 가능…끌낚시 장비 보급

입력 2019.06.20. 11:01 댓글 0개
인력난 해소·경비 절감 기대
【제주=뉴시스】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1인 조업이 가능한 갈치 끌낚시 장비가 올해부터 시험 보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끌낚시 조업 자동화 장비의 기술 개발을 완료해 오는 8월부터 시험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끌낚시 조업 자동화 장비는 80개의 낚시가 해저를 향해 길게 뻗은 형태로 제작된 어구로 조타수가 어선을 운항하며 어획물 조업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장비가 도입되면 주·야간 1인 조업이 가능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경비를 절감하는 등 갈치어업 경쟁력이 강화돼 경제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도내 갈치 채낚시 어선은 타·시도에 비해 톤수와 어선 세력 등 규모면에서 영세하고, 5t 기준으로 한 척 당 선원이 최소 4명으로 구성돼야 하는 등 노동 집약적인 조업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 개발한 '소수 인력 조업형 갈치 끌낚시 장비' 조업 모식도. 2019.06.20. (사진=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 제공)

해양수산연구원은 장비 시제품을 어업인에게 시험 보급한 뒤 개선사항 등을 청취해 제품 성능에 반영하고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어선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어구어법 도입과 기술 보금을 통해 조업 경쟁력 향상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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