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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박성웅, 영혼거래···'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

입력 2019.06.20. 10:21 댓글 0개
정경호(위), 박성웅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정경호(36)와 박성웅(46)이 영혼을 사고파는 갑을관계로 돌아온다.

tvN 새 수목극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측이 20일 공개한 스틸컷에서 정경호는 작업실에 앉아 '히트곡 메이커'의 분위기를 풍겼다. 박성웅은 빨간 수트차림으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묘한 대립관계가 긴장감을 자아냈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했다.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톱배우 '모태강'(박성웅)과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다. 모태강의 본체는 하립의 영혼을 회수하러 온 악마 '류'다. 자신이 누린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게 된 하립은 소녀와 자신, 그리고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며 삶의 정수를 깨닫는다.

정경호와 박성웅은 OCN '라이프 온 마스'(2018)에 이어 두번째 호흡이다. 정경호는 "영혼을 주제로 한 드라마 속에 음악이 녹아 있다. 캐스팅 직후부터 기타와 보컬 레슨을 꾸준히 받으며 준비하고 있다. 박성웅과 이전 작품에서 실과 바늘 같은 케미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갑을관계 속에서도 서로의 이득을 얻기 위해 묘한 거래를 하는 색다른 케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성웅은 "인간들과 영혼, 악마라는 설정이 자칫 무겁고 어두울 수 있는데, 코믹스러운 요소가 가미돼 있다. 때때로 '큐티 악마'가 되기도 해 반전있고 매력적"이라며 "정경호와는 '라이프 온 마스' 때와 전혀 다른 관계다. 갑을관계지만 악마인 내가 을처럼 보일 때가 있는데 흥미롭다. 정경호와 말을 안 해도 뭘 원하는지 서로 잘 안다.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써클: 이어진 두 세계'(2017)의 민진기 PD와 '돌아와요 아저씨'(2016)의 노혜영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다음달 31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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