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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파행 책임론' 민주·한국 동반 하락…무당층 상당 폭 증가
입력 2019.06.20. 09:30 댓글 0개정의당·바른미래당·평화당 나란히 오름세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도가 나란히 하락했다.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거대 양당에게 책임론이 불거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무당층은 상당 폭 증가하며 15% 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실시한 6월 3주차(17~19일) 주중집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3.1%포인트 내린 37.9%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3주 연속 유지했던 40% 선을 지키지 못하고 30%대 후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TK)과 호남, 수도권, 50대 이하 전 연령층,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1.3%포인트 내린 29.7%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회복했던 30%대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TK와 충청권,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내린 반면,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진보층과 중도층은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이러한 변화는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며 거대 양당에 책임론이 모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정의당은 0.8%포인트 오른 6.9%로 7% 선에 근접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0.5%포인트 오른 6.1%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2.7%로 조사됐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3.3%포인트 증가한 15.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2만606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해 5.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d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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