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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쏜다 쿠폰' 전면 중지 "생각 짧았다" 사과

입력 2019.06.20. 08:22 댓글 0개
인사타그램에 사과글 게시 "죄송한 마음 크다"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배달의민족이 연예인과 소셜네트워크(SNS) 인플루언서(influencer)에게 제공했던 1만원 짜리 할인 쿠폰인 '쏜다 쿠폰'과 관련해 사과하고, 전면 중지 입장을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배달의민족이 지급한 '00이 쏜다' 쿠폰을 보면서 실망한 많은 여러분들께 사과한다"며 "저희 생각이 짧았다.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배민은 이어 "'쏜다 쿠폰'은 쿠폰을 받은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니라 받은 사람이 주변에 나눠주는 기쁨, 함께 나눠먹는 즐거움을 기대하며 5년 전부터 해 온 일"이라며 "그 동안 유튜버들, 블로거들, 인플루언서들에게도 주어졌고,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고등학교 대학교로 찾기도 했다. 쿠폰이 일부를 위한 특혜로 이해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배민은 '쏜다 쿠폰'은 전면 중지하고 배민을 이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정키로 했다.

이들은 "지금 하고 있는 일들도 혹시나 특혜로 해석될 일들은 없는지 모든 일들을 다시 점검하겠다"며 "섬세하고 사려 깊은 배민이 되겠다."고 밝혔다.

lg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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