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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이저 대표 "G20 정상회의 전 中 류허 만날 것"

입력 2019.06.20. 01:29 댓글 0개
【베이징=신화/뉴시스】지난 2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장관급 무역회담 개회식에서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왼쪽)가 악수하고 있다. 중간에 서있는 사람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다. 2019.02.14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미국과 중국 정상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회동하기로 한 가운데 양국 협상팀이 사전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내일 반나절(the next day and a half) 안에 상대와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 전에 오사카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함께 그(류허 중국 부총리를 비롯한 중국 협상팀)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단 교착 상태에 빠진 양국간 무역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선을 그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언제 실제 협상이 재개될지 현 시점에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화를 하고, 만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경쟁 우위를 보존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의무가 있고, 우리는 그 지점에 도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도 보고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이 협상테이블에 복귀하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물론 우리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한 뒤 G20 정상회의에서 회동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같은날 양국 무역팀이 회동에 앞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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