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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日유조선 피격후 미군 먼저 도착…동영상 못믿어"

입력 2019.06.19. 23:08 댓글 0개
【테헤란=AP/뉴시스】아미르 하마티 이란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열린 국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란의 오만만 유조선 피격 사건 배후설을 부인했다. 사진은 지난해 4월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한 하마티 장관. 2019.06.19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미국이 지난 13일 중동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만에서 피격된 유조선 2척 중 한 척인 일본 유조선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미폭발 선체 부착 기뢰를 제거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이란 국방장관이 해당 동영상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아미르 하마티 국방장관은 이날 국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동영상이 촬영된 날짜가 불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격이 이뤄진 후 우리 배들을 현장으로 향했고, 몇가지 조치를 취해 현장을 안전하게 만들었다"며 "(우리가 한) 모든 조치를 특정한 방법으로 갈무리해 보여줄 수 있겠지만, 그 동영상들을 신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1차로 유조선(노르웨이 소속 프런트 알타이르호)에 접근해 선원 23명을 구조했다"며 "이후 두번쨰 유조선(고쿠카 커레이저스호)에게 접근했지만 그들은 다른 선박이 구조하러 오고 있다고 했고, 미군 군함이 우리 보다 먼저 도착했다"고 주장했다.

하타미 장관의 발언은 자국이 구조한 프런트 알타이르호와 달리 일본 고쿠카산업 소속 고쿠카 커레이저스호는 미 해군 소속 구축함 베인브리지호가 구조한 만큼 조작이 이뤄졌을 수 있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란군은 모든 힘을 다해 수로(호르무즈해협)을 보호하려고 했다"며 "우리에 대한 비난은 부당하다. 이란 당국은 이란군에 대한 비난을 전적으로 거부하고 단호히 그것을(이란을 배후로 지목하는 미국의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부르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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