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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韓·美·EU산 합성고무 반덤핑 조사 개시

입력 2019.06.19. 18:55 댓글 0개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상무부가 미국과 한국, 유럽연합(EU)에서 수입한 일부 합성고무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19일 중국 상무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2019년 29호)을 통해 "지난 5월8일 중국석유천연기 집단 산하 지린성 자회사와 상하이 시노펙 미쓰이 엘라스토머스 두 회사가 에틸렌 프로필렌 디엔 단량체 고무(EPDM) 업계를 대표해 반덤핑 조사 신청을 제기했다”면서 "이에 따라 이들 3개국(지역)에서 수입한 EPDM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들 3개국에서 관련 제품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덤핑이 존재했는지, 중국 업계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대해 조사한다"면서 "이번 조사는 19일 시작돼 2020년 6월19일 끝날 예정이지만 특별한 상황에서 2020년 12월19일까지 6개월 연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옥수수 지게미(주정박)에 대한 반덤핑과 반보조금 관세를 계속 물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반덤핑 반보조금 조치로 미국의 압력에 대응하고 있다.

관세 유지 조치는 미중 정상이 이달 말 일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회담을 갖기로 한 가운데 나와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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