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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코리안컵 도마 금메달…신기술 '여서정' 공인

입력 2019.06.19. 18:08 댓글 0개
아버지 여홍철 교수 '여1', '여2' 이어
부녀 신기술 보유 진기록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도마 여왕' 여서정(17·경기체고)이 1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체조대회 도마 여자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신기술 '여서정(도마를 짚고 공중에서 2바퀴를 비트는 것)'을 선보이고 있다. 2019.06.19.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여서정(17·경기체고)이 제3회 코리아컵에서 도마 금메달을 차지했다. 자신의 이름을 건 기술이 국제체조연맹(FIG) 공인을 받는 기쁨도 누렸다.

여서정은 1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체조대회 도마 여자 경기 1차 시기에서 15.100점, 2차 시기에서 14.533점, 평균 14.817점을 획득했다.

여서정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10개월 만에 국제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난도 6.2점짜리 신기술을 성공했다. 이 기술은 '여서정'이라는 이름으로 FIG 채점 규정집에 등록된다.

아버지인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여1'과 '여2'에 이어 부녀가 FIG 기술을 보유하는 진기록도 함께 세웠다.

2위는 옥사나 추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14.550점)가 차지했다. 추소비티나는 1975년생으로 올해 44살이다. 여서정은 2002년생이다.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알렉사 모레노(멕시코·14.367점)가 3위에 올랐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양학선(27·수원시청) 선수가 18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체조대회에서 마루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19.06.18. woo1223@newsis.com

남자 도마 경기에선 양학선(27·수원시청)이 우승했다.

양학선은 1차에서 14.950점을 얻었고 2차서 15.000점을 획득, 평균 14.975점을 받아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14.675점)를 제치고 웃었다.

이번 대회는 남녀 기계체조 10개 종목, 리듬체조 4개 종목 등 총 14개 종목이 열린다.

1위는 3000달러, 2위와 3위는 각각 2000달러, 1500달러를 상금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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