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호가 말하는 돈 모으는 진짜 원리
입력 2019.06.19. 17:36 수정 2019.06.19. 17:36 댓글 0개“돈이 없는 상황을 정당화하지 말라.”
“내 생각이 부를 결정한다.”
사업가로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일본 대부호 사이토 히토리가 돈을 대하는 자세, 돈을 끌어당기는 법을 이야기하는 책 ‘돈의 진리’를 출간했다.
저자는 지난 1993년부터 12년간 연속해서 일본 소득 납세액 최고 10위안에 드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2006년 공시가 폐지되기까지 누계 납세액 173억 원을 납부했다. 토지 매각과 주식 공개 등으로 인한 고액 납세자가 많은 가운데 납세액이 모두 사업소득이라는 이색적인 존재로도 주목받은 일본에 손꼽히는 부호 중 한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해 새로운 투자 방식과 그 성공에 대한 기록에 합류하는 것도 좋지만, 기본으로 돌아가 돈의 기운을 불러오고 돈을 맞이할 수 있는 자신의 기본기를 먼저 점검해 보라고 제안한다.
그는 중학교 졸업 후 스무 살까지 살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건강을 회복해 일본 전역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가져오는 부와 운의 원리를 전하고 있다.
특히 수입의 10퍼센트를 지갑에 남겨두는 행위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조언한다. 누구나 돈이 있으면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곁에 있는 사람들도 그 여유와 기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부자가 되고 싶다면 실현 가능한 단계부터 도달할 수 있어야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고 말한다.
한 푼도 모으지 못하는 사람이 갑자기 큰 금액의 돈을 모으겠다고 해봐야 그 상황을 견디기 어렵다. 돈을 굴리는 기량이 완성돼야 1억 원도 모으고, 10억 원도 모을 수 있다.
저자는 특히 돈을 만질 기회를 만나기 어려워지는 시대에 살면서 다른 사람의 투자 성공담에 내 차례가 언제 오는지 한탄하기보다 돈이 모일 나만의 출발점을 만들어 도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그 시작은 매 달 지갑 속에 넣는 돈이 만드는 기량, 문제는 이유가 있어서 생긴 것이라는 마음가짐과 인내,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극복하는 지혜에 있다.
평소의 생활습관, 말을 구사하는 방법, 돈을 모으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나를 보여주는 하나하나의 태도가 이 흐름을 바꾸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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