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이해찬 대표, 경제 부처 장관 오찬

입력 2019.06.19. 17:18 수정 2019.06.19. 17:18 댓글 0개
정부 재정, 확장 운영 필요성 강조
탄력근로제·최저임금제 의견 교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 부처 장관들과 오찬 회동을 하고 국가 재정운용 방안 등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찬은 이 대표가 국정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 부처 장관들과 해온 ‘릴레이 오찬’의 연속 선상이다.

정부에서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당에서는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윤관석 정책위 부의장 등이 배석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한국은행의 ‘국민계정통계 기준년도’ 개편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38.2%에서 35.9%로 하락한 것을 언급하며 정부의 확장적 재정운용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식 대변인은 오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정운용에 있어 여지가 생겨 그런 부분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 파행으로 통과되지 못하면서 현장이 어려움을 겪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52시간제 준수 단속 등에 ‘탄력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에 이재갑 장관은 “(현장이 우려하는) 그런 단속은 일체 없다. 국회 입법 노력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답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시화산단·반월산단 등 노후 산업단지에 노동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조성해줄 것을 중기부에 요청했다. 과기부에는 우정사업본부 파업과 관련, 노사가 양보해 타협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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