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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값 들썩여도 6월 거래량 고작 '325건'…추격매수 실종

입력 2019.06.19. 16:54 댓글 0개
일평균 18건...전년비 175건보다 10분의 1토막
광진구 2건으로 가장 적어…영등포구 27건 최다
【서울=뉴시스】(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이달들어 7개월 만에 상승반전했지만 대표적인 가격동향 지표인 아파트 거래량은 여전히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1~18일)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325건으로 일평균 18건에 그쳤다. 이는 일평균 기준 지난달 68건(전체 거래량 2118건), 지난해 같은달 175건(전체거래량 5238건)보다 가파르게 감소한 수치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의 거래량(1~18일)이 1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어 광진구 2건, 금천·성동구 3건, 관악구 4건, 강북·종로구 5건, 중랑구 9건, 마포구 10건, 동작구 11건 순으로 적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영등포구로 27건이었다. 양천구와 노원구가 26건으로 뒤를 이었고 이어 강서구(24건), 도봉·강동구(20건) 순이었다. 마·용·성 중 마포는 10건, 용산 12건, 성동구는 3건에 그쳤다.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도 거래가 부진했다. 강동구 20건, 강남구 19건, 송파구 19건, 서초구 12건이었다. 지난주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폭(0.14%)이 가장 컸던 강남구의 거래량도 이달들어 하루 1건으로 급락했다. 강남구의 지난달 거래량은 162건으로 일평균 5.2건을 기록했다.

거래량 급감은 서울아파트값 상승반전에도 추격매수가 부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아파트 가격변동률이 상승 전환했지만 추격매수가 본격화되지 않았다”며 "당분간 매도-매수자들의 눈치싸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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