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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융합산업, 해외 시장이 답이다”
입력 2019.06.19. 16:48 수정 2019.06.19. 16:48 댓글 0개침체기를 겪고 있는 광융합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래 유망 분야 발굴과 더불어 해외 시장 개척이 중요하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광기술원, 한국조명ICT연구원, 한국광학회 등 광융합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한국광융합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논의했다.
서울대학교 이병호 교수는 ‘광융합 활성화 국제 추세’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수립 중인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은 지난 2016년 ‘광융합기술 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광융합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중추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성방안을 담은 중장기 플랜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이 완성되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광산업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광산업이 광융합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래 유망 분야 발굴과 함께 해외 시장 개척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한국광산업진흥회 등 전문기관을 통한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확대와 국내외 인증 확대, 광융합 분야 산업 통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은 “광산업이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개척해 나가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이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장병완 국회의원은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재임 당시 대표 발의한 광융합기술 지원법이 지난해 9월 21일 본격 시행돼 이렇게 정책토론회를 열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핵심기술인 광융합산업의 육성·진흥은 물론 미래 신산업으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정부와 국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회장은 “국회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광융합산업이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담당하는 희망의 메신저가 돼 광산업이 신성장동력 산업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삼섭기자 seobi@srb.co.kr
- "가격 올려도 잘팔리네" 올해도 명품 브랜드 배짱 인상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 시민이 서울의 한 백화점 에르메스 매장 앞을 지나고 있다. 2024.04.10. xconfind@newsis.com[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올해도 연초부터 명품 브랜드들의 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의 한국 법인 에르메스코리아의 매출은 7972억원으로 전년(6502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12% 늘어난 2357억원을 거뒀다.샤넬(CHANEL)의 한국 법인 샤넬코리아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매출 1조703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줄었다.루이비통(Louis Vuitton)의 한국 법인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6511억원, 영업이익 28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2.4%, 31.3% 줄었다.이 외에도 디올(Dior)의 한국 법인 크리스챤꾸뛰르디올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456억원을 기록하며 1997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은 3120억원으로 전년(3238억원) 대비 3.6% 하락했다.[서울=뉴시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디올 '빅4' 명품 브랜드의 한국 법인이 거둔 합산 매출은 5조1977억원으로 전년(4조8633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4대 명품 브랜드 중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디올(29.8%)로 나타났다. 뒤이어 에르메스가 29.6%, 루이비통과 샤넬은 각각 17.3%, 15.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이처럼 지난해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 가격 인상을 가져가는 가운데서도 매출이 늘자, 올해도 가격 인상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프랑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는 다음달 6일 '트리니티 이어링'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5~6% 가량 인상한다.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는 지난 12일 피카부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6% 올렸다.앞서 디올은 지난 1월 대표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팔찌·반지 등의 가격을 최대 12% 넘게 인상했으며, 루이비통은 지난 2월 기습적으로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5% 안팎으로 올렸다.이 외에도 명품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앤코(TIFFANY&Co.)는 지난 1월11일, 5% 안팎 가격을 올리더니 같은 달 25일에는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의 가격을 4% 안팎으로 올리기도 했다.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BOUCHERON)은 밸런타인 데이를 앞둔 지난 2월 7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5% 안팎의 가격 인상을 가져갔고, 프레드(FRED)는 지난달 18일 국내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7% 안팎으로 인상했다.'불가리(BULGARI)'는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올렸고, 일본 주얼리 브랜드 타사키(TASAKI)는 이날부터 국내에서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7% 안팎으로 올렸다.업계에선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결혼 혼수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더 있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이에 명품 신품을 취급하는 주요 백화점들에도 고객들 문의와 구매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캉카스백화점 등 이른바 '민트급'(신품에 준하는 명품 리셀 상품) 오프라인 전문점도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대안으로 꼽힌다.한편 매출 증가에도 해외 명품 브랜드들의 국내 기부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샤넬코리아의 지난해 기부금은 13억106만원으로 전년(10억1084만원) 대비 2억9022만원(약 30%) 가량 증가했다.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5억6117만원) 대비 1.4% 줄어든 5억5319억원의 기부금을 냈다.루이비통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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