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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산업, 러시아 등 북방진출 성과
입력 2019.06.19. 16:24 수정 2019.06.19. 16:24 댓글 0개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KOTRA, 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우리 농산업 기업의 신북방시장 진출을 위해 뭉쳤다.
지난 1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러 농업협력포럼’을 연 이들 기관은 13일에는 우즈벡 타슈켄트에서‘한·우즈벡 농업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공동 개최해 총 82만3천달러의 계약과 MOU 20건, LOI 3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는 북방경제권 국가의 농기업간 교류확대를 통한 국내 농산업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투자 진출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한국농어촌공사, KOTRA,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힘을 모아 공동 기획했다.
그동안 러시아·우즈벡 등 북방경제권 국가는 언어 장벽과 현지 정보 부족 등으로 우리 농산업 기업의 진입장벽이 높았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정보 공유 및 투자 교역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농식품부와 북방위에서 지속가능한 농업협력방안과 신북방정책을 소개하고 우리 농산업 기업들의 북방지역 국가 진출 확대를 위해 러시아·우즈벡의 정부 및 관련 기관 고위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 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업별로 전문통역사를 상시 배치하고, 상담회 전에 각국 기업에게 참가기업 소개자료 및 사전미팅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한·러 농업협력포럼’에서는 러시아 기업 63개사, ‘한·우즈벡 농업비즈니스 다이얼로그’행사에서는 우즈벡 기업 67개사가 참여해 우리 기업과 총 294건의 1대 1 상담이 실시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D사의 경우, 러시아 등 북방지역의 끊임없는 진출 노력 끝에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상담회 현장에서 수확후처리설비(곡물 이송기기 등) 3건 등 6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한국형 스마트팜과 온실산업 부분에참가한 H사의 경우에도 우즈베키스탄 기업과 온실자재 2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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