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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인사청문회 참여 '유보'…"국회 정상화 아직 안돼"
입력 2019.06.19. 15:49 댓글 0개【서울=뉴시스】박준호 이승주 기자 = 자유한국당은 19일 국세청장·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참여가 국회 정상화와는 별개라고 선을 긋고 청문회 참여에 대해서도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의 기재위 불참에 대해 "아직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았다"라며"국회 정상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겠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인사청문회는 국회정상화하고 별개"라며 "국회 정상화가 될 때까지 청문회를 하겠다, 안 하겠다는 건 다른 문제"라고 했다.
전날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철저한 검증 의지를 드러낸 데 대해서는 "그 때까지 국회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라며 "(청문회 참여는) 아직 유보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계획서를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 소속 기재위원들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인사청문계획서 채택을 비롯해 자료제출 요구와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건 등 3개 안건을 가결했다. 총 26명의 기재위원 중 한국당 소속은 10명으로 의결정족수 충족에는 문제가 없다.
전날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등 기재위 소속 교섭단체 3당 간사들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6일에 열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한국당 원내지도부가 방침을 변경해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에 한국당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은 간사 간 합의했던 전체회의와 청문회 날짜를 하루씩 늦춰줄 것을 요청했지만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pjh@newsis.com, joo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여, 낙선자 간담회 개최···총선 복기·지도체제 의견 수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배준영, 김예지 당선인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당선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일하겠다.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또 집권 여당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한 걸음, 한 걸음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공동취재) 2024.04.16.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4·10 총선에서 낙선한 지역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총선 과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원외 조직위원장과의 간담회'를 주재한다.이날 간담회는 지난 16일 당선자총회에서 안철수 의원이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당시 총회에서는 여당이 수도권에서 참패한 원인을 낙선 당사자에게 직접 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이에 윤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입성에 실패한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만나기로 했다.수도권 낙선자들은 당이 중도층 민심을 얻지 못한 원인을 성토할 것으로 보인다.또 선거 과정에서 미흡했던 점 뿐만 아니라 당 지도 체제와 관련한 의견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윤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실무형 비상책위원회를 꾸려 오는 6월말~7월께 전당대회를 여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다.다만 전날 윤상현 의원은 김용태/김재섭 등 수도권 당선인들과 모여 실무형 비대위가 아닌 혁신위원회에 준하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지금 당장이라도 새 원내대표를 뽑아서 비대위든 혁신위든 출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재섭 당선인도 "조기 전당대회는 쓰레기가 집에 어질러져 있는데 치우지 않고 이불 덮어놓는 꼴"이라며 "백서를 만든다면 낙선자들, 특히 수도권 선거 치른 사람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담겨야 한다"고 보탰다.◎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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