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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내년에 바닥"…부동산114 '2019 부동산포럼'

입력 2019.06.19. 15:27 댓글 0개
이수욱 본부장 '주택시장 순환주기·전망' 발표
노무라 야스요 교수, '도심내 빈집 문제' 지적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이 18주 연속 하락했다. 2012년 이후 최장기간 기록이다.10일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0.04% 떨어져 16주 연속 하락 했으며 특히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사진은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의 모습. 2019.03.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 3분기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중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내년 2분기까지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부동산114는 창사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부동산 포럼 2019'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10년후 대한민국 부동산'을 주제로 국내 주택·부동산 시장의 중장기 전망과 일본 사례를 통해 향후 직면할 현안들을 짚어보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택시장 순환주기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수욱 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장은 "한국감정원 지수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은 올해 3분기 저점을 통과한후 고점은 2021년 4분기에 찾아올 것이고 부동산114 지수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저점을 통과한 이후 2025년 3분기 고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의 저점은 이보다 좀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의 분석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2023년 3분기 저점을 통과해 2028년 3분기 고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순환국면의 하락폭이 급격히 낮아지는 추세를 반영할 경우 향후 저점은 2020년 2분기이고, 고점은 2025년 2분기에 찾아올 것으로 분석된다.

이 본부장은 9.13 대책 이후 최근 1년간 주택 매매시장은 둔화, 수축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서울은 확장국면에서 둔화국면으로 전환했고 지방의 경우 대전, 광주, 전남은 둔화국면, 그 외 지역은 수축국면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택가격은 결국 하락할 것이라고 이 본부장은 내다봤다. 인구와 가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경제 저성장의 영향으로 주택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하락과 변동률 축소 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일본의 인구구조 변화와 주거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노무라 야스요 일본 오사카 시립대학교 교수도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은 주택 공급 과잉 상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무라 야스요 교수는 "2013년 13.5% 수준이었던 빈집 비율이 2033년에는 30.4%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면서 "인구 감소 속도가 빠른 지역에 대한 조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 토론자로 나선 송인호 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은 이를 한국 주택시장에 대입하며 "올해 주택보급률이 10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소멸위험지역은 지방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5대 광역시 인구는 이미 2016년 이후부터 감소하고 있어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과잉과 부동산 방치와 공가의 문제가 향후 사회적 이슈로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토론에서는 이상영 명지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손정락 KEB하나은행 부동산금융부 박사 ▲송인호 KDI 경제전략연구부장 ▲최자령 노무라종합연구소(서울) 파트너 등이 토론자로 나서 앞서 진행된 주제 발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yo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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