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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우수저류시설 115곳 점검

입력 2019.06.19. 12:00 댓글 0개
【순천=뉴시스】지난 3월 4일 전남 순천시 조곡동주민센터 옆 조곡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터파기 공사현장의 흙막이용 철제펜스가 무너지면서 인근 주민센터 건물아래쪽의 기초가 드러나 긴급 복구공사를 하는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20~28일 9일 간 도심지 침수 예방시설 115곳의 우수저류시설을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수저류시설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 인공적 요인으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 면적의 증가로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2009년부터 도시화 지역을 중심으로 80곳(경남 17곳, 전남 14곳, 전북 13곳, 경북 8곳, 충남·부산 각 6곳, 경기 5곳, 강원·충북·제주 각 3곳, 서울·울산 각 1곳)의 설치를 완료했으며, 35곳은 현재 공사 중이다.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1차로 점검한 후 미흡사항이 발견된 시설에 대해 행안부와 민간전문가가 2차 표본점검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점검 시 우수저류시설의 가동 및 운영 매뉴얼 확인, 저류시설 유입구 토사, 빗물 소통에 영향을 주는 지장물 청소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곳에 대해서는 수방자재·장비 확보 상황과 안전펜스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지난해 여름철에도 9개 시·도 34곳에서 총 83차례를 가동해 침수피해를 예방한 바 있다"며 "올해도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하기 전 우수저류시설의 정상가동 여부를 살펴 침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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