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지적장애 친구 술집에 넘기려한 20대 5명 검거

입력 2019.06.19. 11:28 수정 2019.06.19. 16:12 댓글 0개

지적장애가 있는 친구를 유흥주점에 취직시켜 돈을 가로채려 한 2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목포경찰서는 19일 지적장애가 있는 친구를 유흥주점에 취직시키려한 A(23·여)씨 등 5명을 영리유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 8시께 경기 평택시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23·여)씨에게 ‘바다보러 가자’고 유인해 목포까지 함께 온 뒤 유흥주점에 취직시켜 수백만 원대 선불금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일당은 몇년 전부터 소년원이나 쉼터에서 각각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계획은 유흥업소 업주가 B씨의 채용을 거부하면서 틀어져 갈등이 생겼고 일당 중 한명이 ‘B씨를 술집에 넘기려 한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2시께 호남고속도로 정읍 톨게이트에서 A씨 일행이 탄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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