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와 함께하는 ´돗자리 영화데이트´
입력 2019.06.19. 09:21 댓글 0개무더운 여름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야외에서 즐기는 돗자리 영화데이트!
유명 작품을 권역별로 야외 상영하여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게 올해도 동구가 준비했습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사전 행사로 4시부터 아트피크닉으로 공예·요리 공방체험, 마술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답니다~
돗자리만 준비해서 오세요~~
6월 함께하는 돗자리 영화데이트
■ 일시 : 2019. 6. 29.(토) 19:00
※ 16:00 ~ 아트피크닉(공예·요리 공방체험, 마술 등) 운영
■ 장소 : 용산생활체육공원(우천 시 동구문화센터)
용산생활체육공원- 광주광역시 동구 용산동
■ 상영작 : 1987(15세 관람가)
- 내용 : 1987년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목숨을 걸고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7월 함께하는 돗자리 영화데이트
■ 일시 : 2019. 7. 25.(목) 19:00
■ 장소 : ACC 하늘마당(우천 시 일정 조정)
국립아시아문화전당하늘마당- 광주광역시 동구 대의동
■ 상영작 : 비긴어게인(15세 관람가)
- 내용 :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와 스타 남자친구를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인생에서 최악이라고 할만한 하루를 보낸 두 주인공이 우연히 만나, 진짜로 부르고 싶은 노래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8월 함께하는 돗자리 영화데이트
■ 일시 : 2019. 8. 31.(토) 19:00
■ 장소 : 율곡 초등학교(우천 시 율곡초교 강당)
율곡초등학교- 광주광역시 동구 밤실로 142
■ 상영작 : 극한직업(15세 관람가)
- 내용 : 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 5인방이 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로 이중고에 시달리며 수사에 나서는 기상천외한 위장 창업기를 담아내는 코미디 영화
- 라 페스트는 '페스트'가 아니다···10년 만에 번역한 이정서 '역병'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카뮈의 책은 어렵기로 소문 나 있었다. '이방인'이 그랬다. 소설의 감동보다 ‘부조리’니 ‘실존’이니 ‘햇빛’이니 하는 개념어를 떠올리며 난해하다고 느꼈다. '역병Peste'도 마찬가지다.'페스트'로 익히 알려진 이 작품 역시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왜 그럴까? 번역 때문이라는 게 10년 전 번역 문제를 제기했던 역자의 주장이다.번역자인 이정서는 출간 당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이방인' 번역 이후, 10년 만에 '역병La Peste'을 완역했다. 원래 작가가 쓴 서술구조 그대로의 번역을 위해 쉼표 하나,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고르고 또 고르느라 소비한 시간이었으리라는 걸 문장마다마다에서 담아냈다."카뮈의 '라 페스트La Peste'를 ‘페스트’로 번역하는 것은 잘못이다. ‘쥐’ 이야기가 나오니 누군가는 이것을 ‘흑사병’으로 오해하고 있기도 한데, 그건 더 큰 잘못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흑사병은 ‘peste noire’라고 해서 별도의 단어가 쓰이고 있거니와, 작품 속 질병의 이름은 더군다나 아니기 때문이다."당연히 'La Peste'는 영어 번역서의 제목도 그냥 ‘페스트pestis’ 가 아니라 'The Plague'이다. 즉, ‘역병’ 쯤이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것을 ‘페스트’와 구분되는 ‘역병’으로 달리 번역해 주지 않으면 절대 안 되는 이유가 따로 있다.'역병Peste'에는 위대하고, 때론 졸렬하고, 편집증적이고, 성스럽고, 결국 인간답고자 하는 무수한 인물들이 나온다. ‘의사인 리외, 하급 공무원인 그랑, 기자 랑베르, 신부 파늘루, 기록자 타루’는 이 책의 중심 인물로, 그들의 말들은 밑줄을 그어 따로 정리해 놓고 싶을 정도로 울림이 있다. 그들의 생각과 말들은 그때 그 상황에서 나온 말들이지만,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지금 이 시간에도, 먼 미래에도 사람들에게 깊은 질문과 성찰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보편적인 진실을 담고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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