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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에 대한 배려' 이범호, 첫 타구단 출신 은퇴식
입력 2019.06.19. 04:45 댓글 1개헌신에 대한 배려였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18일 내야수 이범호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범호는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오는 7월 13일 친정 한화와의 광주경기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지난 2000년 고졸로 프로에 데뷔한 이후 20년 만이다. 한화 이글스 10년, 소프트뱅크 호크스 1년, KIA 9년 동안 뛰었다.
이범호는 “많은 고민 끝에 성장하는 후배들과 팀의 미래를 위해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심했다”면서 “향후 지도자로서 후배들과 함께 즐겁고 멋진 야구를 해보고 싶다”고 은퇴의 변을 내놓았다.
이범호는 여러가지로 구단의 배려를 받았다.
우선 역대 KIA 타이거즈 선수 가운데 타 구단 출신으로 첫 은퇴식이었다. KIA 창단 이후 다섯 번의 은퇴식이 있었다. 선수로는 이강철(현 KT 위즈 감독), 김종국(타이거즈 코치), 이종범(LG 코치), 서재응(타이거즈 코치)과 최희섭(메이저리그 해설가), 김상훈(타이거즈 코치)과 유동훈에 이어 8명째 은퇴식이다. 이범호를 제외하고 모두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프랜차이즈 스타들이었다.
또 하나는 2000경기 출전을 약속받았다. 이범호는 1995경기를 뛰었다. 5경기를 채우면 2000경기이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곧 선수단에 합류한다. 7월 13일까지 1군과 함께하며 홈과 원정경기를 함께 할 것이다. 그동안 자신이 뛰었던 야구장을 모두 돌아볼 것이다.적당한 시점에 1군에 등록해 5경기를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은퇴식도 친정 한화와의 경기에서 하도록 배려했다. 이범호는 한화에서 데뷔해 10년 동안 뛰었다. 이왕이면 친정과의 경기에서 옛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유니폼을 벗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10년이 지나면서 김태균과 송광민 정도만이 남았지만 고향을 잊지 않는 수구지심을 보였다고 구단도 흔쾌이 응했다.
KIA 구단은 이범호와 향후 진로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범호는 일본 NPB리그와 메이저리그에서 연수를 받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자로 입문하기에 앞서 선진야구를 배우고 싶은 것이다. 구단은 향후 코치 기용을 포함해 적극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9년 동안 타이거즈를 위해 헌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2011년 FA 이적과 동시에 팀의 중심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성실한 플레이와 후배들을 이끄는 지도력을 보여주었다. 3년 동안 주장을 맡으면서 팀을 이끌었고 2017년 통합 우승을 차지할 때는 팀의 리더로 영광을 함께 했다. 영원한 타이거즈맨으로 남을 수 있게 됐다.
- "헛웃음만..." 충격의 나성범 이탈에 KIA 장고 빠졌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나성범이 타격을 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그렇게 부상을 조심 했는데..."프로야구 KIA타이거즈에 시즌 개막도 전부터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중심타자' 나성범이 또 다시 허벅지를 움켜잡았다. 비시즌 동안 부상방지를 위해 하체운동에 그렇게 노력을 기울였건만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KIA는 "나성범이 18일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우측 허벅지 MRI 검진을 실시한 결과, 햄스트링 부분손상 진단받았다.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며, 복귀 시점은 재검진 후 판단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나성범은 지난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KT전에 선발 출장했다. 이날 나성범은 경기 도중 주루플레이 과정에서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고 최원준과 교체됐다.지난해부터 나성범은 유독 하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 출전해 종아리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린 나성범은 복귀했으나 9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타율 3할6푼5리에 18홈런 57타점을 기록하고도 58경기밖에 뛰지 못한 이유다.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 나성범은 "지난해 종아리와 햄스트링을 다쳤기 때문에 상체보다는 하체 위주의 스트레칭과 보강훈련을 했다. 비시즌 때도 하체훈련을 많이했다"며 부상 방지에 힘썼으나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순식간에 주포를 잃은 KIA는 큰 고민에 빠졌다. 이범호 KIA감독은 "헛웃음이 나온다"며 허탈해한 뒤 "조심한다고 안 다치는 게 아닌 것 같다. 생각보다는 큰 부상은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회복 속도도 빠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5월이면 충분히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제 '나성범이 돌아오기전까지 어떻게 버티느냐'다. 다행히 자원은 많다. KIA는 10개 구단 최고의 외야 뎁스를 자랑한다. 고종욱, 김호령, 이창진, 박정우 등이 수비에서 나성범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 또 최형우도 좌익수 수비훈련에 돌입했다.여차하면 1루수 미트를 준비한 이우성에게 다시 외야글러브를 끼울 수도 있다. 1루경쟁중인 황대인의 방망이가 시범경기에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기 때문이다.야구 스타일을 바꾸는 방법도 있다. 이 감독은 "팀이 가지고 있는 본래 야구에서 변형도 줘야 하는 생각도 든다. '빠른 야구'를 해야 하나 싶다"고 했다. 스몰 라인업으로 적극적인 도루와 작전을 가져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중심타선을 짜는 것도 고민"이라고 이 감독은 "그래도 우리팀이 투수들(선발, 불펜)이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소한의 점수만 내주는 야구를 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나성범이 복귀한 후다. 햄스트링은 재발이 쉬운 만큼 복귀 후에도 관리가 필요하다. 이 감독은 "앞으로가 걱정이다. 돌아왔을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이 생기는 부분이다"며 "(최)형우도 자진해서 좌익수 수비연습하고 있다. (나)성범이 포지션이 외야에서 많이 뛰어다녀야 하는 위치다. 그 부분이 조금 걸린다. 어떻게 기용해야 팀이 강해질 수있을지 머리가 복잡하다"고 말했다.이범호 신임 감독이 이끄는 KIA가 나성범의 이탈이라는 대형 악재를 어떻게 극복해 낼 수 있을지, 또 복귀해서도 기용방안에 대한 묘수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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