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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하원, 'INF 준수 유예' 법안 통과

입력 2019.06.18. 23:57 댓글 0개
하원의장 "국익수호 필요…美가 일방적 조약중단"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러시아 연방하원이 18일 러시아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준수를 유예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오는 26일 러시아 연방상원에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하원은 이날 찬성 417표에 기권 1표로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러시아가 INF 준수를 유예하되 대통령 결정에 따라 다시 준수에 나설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은 투표 이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국익수호 필요성에 근거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미국은 일방적으로 조약을 중단했고, 세계 안보시스템 전반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1987년 12월8일 사거리 500~5500㎞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및 순항미사일 생산, 실험, 배치를 제한한다는 내용의 INF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2월1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의 INF 불이행을 비난하며 협정 준수 중단 및 6개월 후 자동탈퇴 입장을 밝혔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2월2일 "우리는 맞대응으로 답변할 것"이라며 준수 중단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후 지난 3월4일 INF 준수 중단 칙령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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