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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도미니카공화국에 1-3 패배···VNL 1승12패

입력 2019.06.18. 20:31 댓글 0개
【진천=뉴시스】 인진연 기자 =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019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출격에 앞서 16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 가운데 이탈리아 출신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훈련을 평가하고 있다. 2019.05.16.in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여자 배구가 안방에서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8일 충남 보령시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5주차 1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19-25 25-20 24-26 28-30)으로 졌다.

9연패에 빠진 한국은 1승12패 승점 3으로 16개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역대 전적은 8승6패가 됐다.

서브에서 13-8로 우위를 점했지만, 블로킹에서 6-13으로 밀렸다. 김희진(IBK기업은행)과 김연경(엑자시바시)은 나란히 21득점을 올렸다. 강소휘(GS칼텍스)도 11점을 보탰다. 하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에서 세 시즌 활약했던 베타니아 데 라 크루즈(등록명 베띠)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가장 많은 17점을 챙겼다. 한국은 고비마다 베띠를 막지 못하며 일격을 당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이다영(현대건설)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2-0으로 앞서며 출발했다. 그러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12-10에서 내리 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흐름을 되찾지 못한 채 끌려갔다. 결국 1세트를 19-25로 내줬다.

2세트는 달랐다. 김희진과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로 16-10으로 앞선 한국은 상대 범실과 다시 한 번 터진 김희진의 서브 득점으로 18-10으로 달아났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맹추격에 한국은 18-15까지 쫓겼지만, 이주아(흥국생명)의 이동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20-16에서는 최은지(KGC인삼공사)의 서브 에이스로 도미니카공화국의 추격을 막았다.

3세트가 아쉬웠다. 중반까지 21-17로 리드한 한국은 베띠에 공격을 허용하고 범실을 하는 등 연거푸 실점하면서 22-22 동점을 허용했다. 강소휘의 서브 득점으로 24-22로 앞섰지만, 듀스로 이어진 승부에서 베띠의 오픈 공격과 서브에 당하며 24-26으로 고개를 숙였다.

결국 4세트에서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4세트에서 한국은 8-7에서 이다영과 이주아의 득점 등을 묶어 12-7로 도망갔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은 끈질기게 따라 붙었다. 결국 18-18로 동점을 이뤘고, 듀스 접전을 벌였다. 김연경과 김희진이 분전을 했지만 28-30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한국은 19일 일본과 5주차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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