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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방북 대미압박 질의에 "불필요한 상상 말라" 일축
입력 2019.06.18. 18:48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18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북이 통상 등에서 갈등을 빚는 미국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 아닌지에 불필요한 상상을 하지 말라고 일축했다.
환구망(環球網)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로이터 통신 특파원이 시 주석의 20~21일 북한 방문을 기회로 한반도에서 영향력을 과시해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느냐는 질의에 "그런 생각은 상상력이 너무 풍부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루캉 대변인은 "중국이 시 주석의 북한에 대한 국빈방문을 뭔가 협상 카드와 지렛대로 삼으려 한다는 그런 사고방식에는 나로선 생각이 너무 많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루캉 대변인은 중북이 이웃나라로서 오랫동안 전통적인 우호를 나눈 관계이며 중북 양당과 양측의 역대 최고지도자 모두 긴밀한 왕래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루캉 대변인은 이번 시 주석의 방문을 통해 신시대를 맞아 중북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국의 확고한 방향이자 목표이며 이것이 중대한 임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루캉 대변인은 "누구도 이번 방문의 진의, 중북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중국의 굳건한 의지를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며 "더욱이 방북을 다른 사안과 결부시키는 불필요한 연상을 하지 말라"고 경계했다.
시진핑 지도부는 방북에 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응을 의식하면서 시기를 모색했는데 결과적으로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직전을 택했다.
이를 놓고선 G20 정상회의 기간에 별도로 미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 주석은 먼저 김정은과 직접 대면함으로써 대북 영향력을 과시, 미국에 협상카드로 활용할 의도가 있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루캉 대변인은 중북 정상회담에서 나눌 의제와 관련해선 "올해가 중북 수교 70주년을 맞는 만큼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우호를 계승하면서 미래를 계획하고 신시대 중북 관계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겠다"고 설명해 이에 관한 협의를 주로 논의할 방침임을 확인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적절한 시기에 공표하겠다고 루캉 대변인은 덧붙였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유엔의 "플래스틱 공해 근절 4차국제회의" 오타와에서 열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캐나다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다음 주에 열릴 유엔의 플래스틱공해 근절을 위한 국제 행사를 유치해 오타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캐나다 기후변화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제 정부간 협상위원회 4차 회의( INC-4)로 2024년말까지 플래스팅 공해를 없애기로 한 세계 각국의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국제행사이다.INC-4는 5개 회의로 나누어 유엔환경계획(UNEP)의 조직에 따라서 세계 각국의 플래스틱 공해 근절 계획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토론을 진행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히고 있다.23일 개막후에 참가국들은 모든 동원 가능한 범주에 걸쳐서 발표문, 기술과 방법, 경제 지원책등을 논의한다. 또한 플래스틱 공해에 관한 국제 협약과 새로운 법적 의무도 추가할 계획이다.하지만 이번 회의만으로 모든 것이 최종 합의에 이르는 것은 아니라고 INC-4 보도자료는 밝히고 있다.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번 회의에서 기초 사항에 합의할 수 있어야만 올해 말에 한국의 부산에서 개최될 INC-5회의에서 성공적인 협상과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이 행사는 2022년에 제 5차 유엔환경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합의에 따라 국제정부간 협상위원회를 결성하면서 시작되었다. 2024년말까지는 플래스틱 공해에 대한 세계 각국의 법적 의무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로 결정도록 예정되어 있다.UNEP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기업 형편에만 따르는 시나리오와 플래스틱 공해에 대한 필요한 강제 개입이 없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플래스틱 폐기물의 양은 2016년의 연간 900만~1400만 톤에서 2040년에는 연간 2300만~3700만톤으로 걷잡을 수 없이 폭증할 것이라고 한다.5차 회의는 한국의 부산 시에서 올해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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