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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환자 앞에서 폭언" 광주기독병원 노조 개선 요구

입력 2019.06.18. 17:38 댓글 0개
19일 오전 10시 병원 앞서 규탄 기자회견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광주기독병원지부는 18일 "의사가 환자와 보호자가 있는 공간에서 간호사에게 폭언을 하고 의료기구를 던지는 행동을 했음에도 병원 측이 쉬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독병원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초 병원 한 부서의 의사가 간호사에게 고성을 하고 인격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을 해 부서장이 병원측에 징계와 재발방지 등을 요청하는 문제제기를 했었다"고 밝혔다.

또 "의사의 이같은 행동은 환자와 보호자 앞에서 이뤄졌다"며 "이후 의사가 간호사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를 원하지 않아 간호사에 대한 근무시간 조정이 강제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간호사는 반 강제적으로 밤 근무를 주로 했으며 근무일정 조정이 쉽지 않아 의사와 근무시간대가 겹칠 경우에는 마주치지 않도록 의사가 퇴근을 할 때까지 다른 공간에서 업무를 보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같은 문제는 수년동안 지속되고 있어 개선점 등을 찾기 위해 사건을 계기로 공론화시키려 했지만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 면담 한 번 하지 않고 의사 말만 듣고 조용히 넘어가려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해당 부서의 문제제기가 있어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의사에 대해 감봉 1개월 징계 처분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독병원노조는 19일 오전 10시 병원 앞에서 '폭언, 괴롭힘 가해자 비호 병원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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