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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테너 임형주,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입력 2019.06.18. 15:47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팝페라테너 임형주(33·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18일 오후 6시 사회복무요원 소집이 해제된다.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지난 2년여간 서울 용산구청 소속 사회복무요원으로서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대체복무를 했다.

복무 중에도 재능기부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 출연, 캠페인송 '저 벽을 넘어서(Beyond The Wall)'를 부르기도 했다.

디지엔콤은 "근무지인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의 복무관련 주업무와는 별개로 복지관 어르신들을 위해 한국가곡교실 '싱 싱 라이프(Sing Sing Life)', 실버합창단의 특별강사 겸 지휘자로 재능기부는 물론 피아노반주자 개런티까지 기부하는 등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근무에 임해왔다"고 소개했다.

임형주는 용산구청 모범 사회복무요원 선정을 비롯해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 모범교육생표창,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표창 등을 받았다.

임형주는 "2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한결같이 지지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복무기간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됐으며, 그것을 자양분 삼아 앞으로 예전보다 더욱 진일보한 음악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엔콤 관계자는 "이날 조용히 소집해제를 원하는 임형주의 뜻에 따라 소속사는 별도의 공식 행사는 따로 진행하지 않고 언론에도 비공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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