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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부시장 "광주세계수영대회 카운트다운 착각 말실수"

입력 2019.06.18. 14:22 댓글 0개
개막까지 18일 기준, 24일…"26일 남았다"고 발언
【광주=뉴시스】 =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2019.06.18.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18일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공식행사에서 대회 개막까지 남은 날짜 수를 잘못 말해 헛웃음을 짓게 했다.

이 부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대회 경찰 전담 경비단 발대식에 참석했다.

이 부시장은 해외 출장 중인 이용섭 광주시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했다.

이 부시장은 "이용섭 시장이 해외 출장중이라 대신 참석했다"며 "행사에 참석한 민갑룡 경찰청장 등과 김규현 광주청장 등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광주수영대회는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중 하나이며 1만5000명에 이르는 선수, 임원을 포함해 약 30만명이 넘는 내외국인이 참여하는 큰 대회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회 개막이 26일 남았다"며 "현재 대회 준비는 성공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이날 기준 24일이 남았으며 공식 홈페이지 등에도 개막일까지 남은 날짜가 표시되고 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 24일 앞둔 18일 오전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 빛고을체육관에서 '수영대회 경찰 전담 경비단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2019.06.18 hgryu77@newsis.com

앞서 민갑룡 경찰청장도 인사말을 통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마스터즈 대회를 24일 앞두고 경찰 경비단 발대식을 갖게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부시장의 날짜를 착각한 듯한 발언이 나오면서 발대식 참석자들은 어리둥절해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날짜 등을 이야기할 때는 신중해야 하는데"라며 "이 부시장이 여기저기 행사를 많이 다니다 보니 이틀전 연설문을 토대로 경비단 발대식 발언을 준비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 부시장은 이어진 인사말을 통해서는 "역대 최대규모가 참가신청을 했고 마감일이 조금 남아있기 때문에 더 늘어날 수 있다"며 "경기장 완공을 비롯해 선수촌의 서비스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원봉사자 배치교육,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 숙박, 교통 대책 등 개최도시로서 손님맞이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광주세계수영대회가 평창동계올림픽 처럼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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