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장수 의자’에서 잠시 쉬었다, 안전하게 건너세요

입력 2019.06.18. 11:26 수정 2019.06.18. 11:26 댓글 0개
화순군, 관내 주요 횡단보도에 ‘장수 의자’ 설치

화순군이 관내 주요 횡단보도에 ‘장수 의자’를 설치,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안전한 도로 횡단을 돕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화순군은 18일 최근 교통 혼잡지인 광덕택지지구 국민은행 교차로, 우체국 사거리 등 횡단보도 12곳에 장수 의자를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수 의자는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횡단을 돕고 잠시라도 쉴 수는 여유를 제공해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장수 의자 설치는 보행자 사망사고 통계 분석에 따른 조치다. 행정안전부 2017년 통계에 따르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4천185명 중 보행 사망자가 1천675명(40%) 이었고 이중 노인 보행 사망자가 906명으로 54%에 달했다. 또, 노인 보행 사망자의 37%(335명)는 무단 횡단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군은 무단횡단을 하는 이유에 대해 “(신호를 기다리며)서 있으면 다리와 허리가 너무 아프다 ”, “(다리가 아프지만)끌고 다니는 카트에 앉아서 기다리기도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노인들이 잇따르자 장수 의자 설치를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도로횡단을 기다리는 어르신 등 노약자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해 무단횡단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며 “장수 의자가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면서 보행 환경 개선, 고령친화도시 기반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순=추교윤기자 sh043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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