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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대회 돋보기]물에서 펼쳐지는 발레 '아티스틱스위밍'
입력 2019.06.18. 09:00 댓글 0개금메달 10개…한국, 11명 출전해 결선 진출 목표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를 슬로건으로 내건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2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물속의 발레로 불리는 '아티스틱스위밍'(Artistic Swimm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티스틱스위밍은 예전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으로 불렸지만 지난 2017년 7월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북한은 '예술헤염'으로 부르고 있다. 경기는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아티스틱스위밍은 수영 경기 중 유일하게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종목으로 물 속에 몸의 절반이 잠길 정도로 숨을 쉴수 없는 극한 상황에서 아름다움을 표출해야 한다.
경기는 선수 구성에 따라 솔로와 듀엣, 팀, 프리 콤비네이션, 하이라이트루틴으로 나뉘어 열리며 총 10개가 걸려있으며 각 종목마다 1분30초에서 4분30초까지 연기를 펼친다.
심사위원은 수중에서 비틀기, 들어올리기, 팀원 간의 호흡 등으로 10점 이내의 점수를 산정한다.
수심 3m 이내의 수영장에서 펼쳐지는 이 종목은 경기 중 바닥에 닿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경기 중 선수들은 눈을 뜬 채 물속에서 연기해야 하며 물속에 있을 때도 수영장 물속에 있는 수중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한국은 인지도가 많이 떨어져 등록선수가 적은 편이지만 1993년 6월 독일 뒤셀도르프대회에서 주니어 대표팀이 솔로와 팀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에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 순위 2, 3위를 차지했지만 지원 부족 등으로 선수마저 이탈해 국제대회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팀이 13년만에 참가해 듀엣과 팀 종목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고교와 대학생으로 이뤄진 김소진, 이리영, 백서연, 이재현, 이유진, 구예모, 이가빈, 김지혜, 김준희, 신정윤, 송민주 등 11명이 출전해 메달을 노리고 있다.
아티스틱스위밍 역대 메달 순위는 러시아가 51개를 가져가 가장 많으며 미국 14개, 캐나다 8개 순이다.
hgryu7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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