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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아마존 오지에 결혼한 남성의 신부 임명 논의

입력 2019.06.17. 19:38 댓글 0개
【블라지(루마니아)=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 루마니아 블라지에서 집시들과 만나고 있다. 교황은 이날 집시족이 유럽에서 차별받은 역사에 대해 사과했다. 2019.6.3

【바티칸시티=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로마 카톨릭의 바티칸 당국은 17일 아마존 오지에 결혼한 남성을 사제로 임명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해 논의에 붙인다고 말했다.

아마존에 있는 카톨릭 신자들이 신부가 너무 귀해서 몇 주 혹은 몇 개월이나 미사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 때문이란 것이다.

남미 아마존 지역 내 주교 회의가 10월로 예정된 가운데 결혼한 신부 건이 이 모임의 안건 중 하나로 올라왔다. 현지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바티칸 당국이 작성한 회의 안건 문서는 우선 독신이 카톨릭 교회를 위한 선물이란 점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원주민이면 더 나을 수 있는, 나이가 있고 공동체에서 존경 받는 남성을, 비록 이미 가정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 지역에서 가장 궁벽한 오지의 사제로 서품 임명하는 방안"이 공식 제안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남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교황에 뽑힌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간 브라질 등 아마존 사회의 환경과 함께 교회 성사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kj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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