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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퇴진 압력'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계속 지지 천명

입력 2019.06.17. 19:08 댓글 0개
【홍콩=AP/뉴시스】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15일(현지시간) 정부청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람 장관은 '범죄인 인도법' 개정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2019.06.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17일 범죄인 인도법 개정 추진으로 홍콩 시민의 거센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을 경질하지 않을 방침을 분명히 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캐리 람 행정장관를 여전히 신임하는가는 질의에 대해 "중앙정부는 람 장관과 홍콩특구 정부의 시정에 완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계속 행정장관과 특구정부의 법에 따른 시정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캉 대변인은 중앙정부와 홍콩 특별행정구 간 공작 교류와 관계를 포함한 홍콩 특구 문제가 완전한 중국 내정이기에 외교부가 답할 사안이 아니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루캉 대변인은 담당 부서인 국무원 홍콩마카오 판공실 책임자가 중앙정부를 대표해 람 장관과 특구정부에 확실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루캉 대변인의 발언은 홍콩 여론이 람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한다 해도 그를 교체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지적이다.

람 행정장관은 15일 시위대의 기세와 여론 반발, 국제사회의 비판 등에 눌려 피의자의 중국 송환을 가능케 하는 '도망범(逃犯) 조례' 개정안 추진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물러선 다음 사과까지 했다.

하지만 역대 최고인 200만명 넘는 군중이 참여한 가운데 16일 열린 시위에서는 람 행정장관의 퇴진과 조례 개정 완전 철회를 요구하는 외침이 여전히 크게 울려퍼졌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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