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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범죄인 개정 연기에 반등 마감...항셍 0.4%↑
입력 2019.06.17. 18:30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7일 범죄인 인도법 개정 연기에 일단 관련 혼란이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감이 확산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4일 대비 108.81 포인트, 0.40% 올라간 2만7227.16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8.65 포인트, 0.08% 상승한 1만428.52로 장을 닫았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15일 거센 반대 여론에 직면한 '도망범(逃犯) 조례' 개정안의 입법 추진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그간 투자 심리 악화로 2% 이상 속락한데 따른 반동 매수세가 유입했다.
홍콩에서 자금유출 우려가 완화했다는 관측에 금융주가 상승했다. 유방보험이 1.9%, 중국건설은행 0.3%, 영국 대형은행 HSBC 0.6%, 중국공상은행 1.0%, 중국해양석유 1.4% 각각 올랐다.
홍콩 부동산주도 저가 매수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까오룽창 치업이 3%, 신세계 발전 과 신허치업이 2.1%와 2.4%, 선훙카이 지산 0.8% 각각 뛰었다.
하지만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강세를 보이다가 오후장에 밀려 0.3% 떨어졌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도 0.2% 하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669억200만 홍콩달러(약 10조1420억원)를 기록했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볼티모어 교량 사고로 인해 美 생필품 값 오를 것" [볼티모어=AP/뉴시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고로 운송망이 정체되면서 식품비 등 생필품 가격이 올라 미국인들이 부담을 느끼게 될 수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미 폭스비즈니스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 입구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를 무너트린 대형 화물선 '달리'가 다리 구조물에 걸려 있는 모습. 2024.3.29[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교량 붕괴 사고로 운송망이 정체되면서 식품비 등 생필품 가격이 올라 미국인들이 부담을 느끼게 될 수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미 폭스비즈니스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시민단체 프리덤워크의 수석 경제 기고가 스티브 무어는 "바이든 대통령 하에서 이미 겪고 있는 공급망 문제가 확실히 타격을 더 입었다"면서 "사람들은 이번 교량 붕괴로 인해 식료품비, 휘발유 가격 등의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교량을 복구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영향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진짜 문제는 교량을 다시 세우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가라고 생각한다"면서 "선박으로 들어오는 화물뿐만 아니라 북동쪽에서 들어오는 트럭들도 이 다리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교량을 우회하면 상품 등을 상점과 창고로 가져오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이는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존스홉킨스대 경제학과의 프란체스코 비앙키 교수도 "항구를 통과하는 선적에 의존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볼티모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면서 "볼티모어는 중요한 항구이고,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 이미 지정학적 위협을 받고 있는 전체 공급망이 문제 상황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만 그는 화물을 동부 해안의 다른 주요 항구로 우회하면서 그 영향이 완화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앞서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도 이번 사고로 인한 경제적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로 붕괴된 교량을 복원하는 데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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